김성환 화백, 그 유명한 고바우 영감이 지난 4월 6․25 당시 참전한 기록이 뒤늦게 밝혀져 국가유공자 서훈 반열에 올랐다. 이 사실은 최근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 회장이 고바우 영감의 6․25 참전 기록을 찾아 국방부에 인우보증을 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김성환 화백은 “생각지도 않았던 국가유공자가 되도록 주위에서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한다” 며 생사를 넘나들며 만화로 국군의 사기 진작을 도왔던 6․25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환 화백은 경복중학교 5학년 때 이미 종군 기록이 인정돼 1953년 3월 26일 보병 제 185부대장 이형근 준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표창장 내용인즉 “김달삼부대 섬멸작전에 종군하여 전투장면스케치 등 오묘한 화필로써 장병의 사기앙양에 기여한바 다대함으로 표창장을 수여한다” 고 돼있다.
김 화백은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후부터 국방부 정훈국에서 발행하는 ‘만화승리’(漫畵勝利․주간)와 1951년 휼병감실에서 발행하는 ‘웃음과 병사’ , 1952년 10월 정훈감실에서 발행하는 ‘육군화보’ 제작 담당자로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1951년 10월에는 육군 6사단에 종군 전쟁의 참상을 스케치 겸 기사화 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6․25전쟁의 참상을 스케치한 것을 모아 ‘朝鮮戰爭 ス-ケッチ’(2007년 6월․ 일본 草の의 根 출판회 발행)을 펴냈다. 이 책에 실린 한국전쟁 스케치는 6․25 당시 전쟁의 참상과 용맹스런 국군과 퇴각하는 북한공산군의 비참한 모습들이 생동감있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