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복을 빕니다
김앙섭 회우(전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가 7월 29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김 회우는 1957년 자유 신문으로 언론계와 인연을 맺은 이래 대전매일, 중도 일보, 서울신문 대전 주재 기자, 충남 취재부장, 주간국 선데이 서울 부 장, 출판편집국 편집위원, 편집국 부국장을 지냈다. 저서로 『종가(宗家)』를 냈다.
■ 김앙섭 영전에
신우식(본회 고문)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을 지낸 고인이여! 100세 시대에 너무 일찍 가시지 않으셨습니 까. 경북 봉화 출신으로 의성 김씨’ 문중에 태 어나 저서로 『종가(宗家)』를 남길만큼 학구적 이었습니다. 실로암 의과대학을 2년만에 중퇴하고 서울 신문 편집국 부국장을 지냈으며, 대전 주재 기자, 충남 취재부장, 주간국 선데이 서울 부 장, 출판편집국 편집위원 겸 부국장을 지낼 만큼 경력은 화려했습니다. 고인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서울신문 친 구들이 모이는 ‘二木會’(이목회)에서 총무를 맡아 타계하기까지 봉사를 한 이야기는 가슴 이 아프기만 합니다. 고인은 ‘선데이 서울’ 기 자 시절에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일화가 많 았습니다. 이상숙(李商淑) 기자를 일선 경찰 서에 내보내 ‘경찰과 뛴다’를 매호 연재하기 도 했습니다. 이상숙 기자를 적극 도운 이야 기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런가 하면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의성 김씨’ 문중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습니다. 폐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모두는 김 회우가 활짝 웃으며 일어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김 회우님! 편히 가십시오.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