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가에 화제를 모았던 대한언론인회 22대 회장선거는 예상대로 박기병 회장의 당선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나이 88세, 언론 외길 60년을 쉼 없이 달려온 박기병 회장을 프레스센터 1405호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보았다.
1932년 양구 태생으로 6.25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박기병 회장은 6·25전쟁 당시 춘천사범학교 3년 재학 중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전역 후 언론계로 진출해서는 기자협회장(10대, 17대), 언론사 CEO 18년 경력을 쌓고 최근엔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협회와 6.25참전언론인회를 창설하고 다시 대한언론인회 회장 직에 오른 그 불굴의 도전 정신이 놀랍다.
박기병 회장은 6.25참전언론인회 회장으로 참전 언론인들의 6·25 전쟁비사 발굴 및 기록 보존, 출판 사업 등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국내외적으로 확산하고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레스센터와 국방부프레스룸에 6.25참전언론인 참전명패를 헌액 했는가 하면 6.25참전언론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모아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를 출판했다. 어디 그뿐인가 춘천사범학교 교정에 6.25참전학도병 전적기념비 건립을 주도한 사람도 박기병 회장이었다.
‘나라사랑과 성공의 길’ ‘국가안보와 우리의 자세’ ‘성공하려면 군에 가라’ ‘역사에서 교훈을 얻자’ 등을 주제로 한 실전체험담을 통해 안보관을 고취시킨 기록도 일일이 매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박 회장은 지금도 재외동포 언론인들을 초청, DMZ와 최전방 6.25전적지,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전쟁기념관등을 견학케 함으로써 한국의 분단현실을 바로 알리는 일로 영일이 없다. 박 회장이 730만 재외동포사회와의 소통과 국위선양을 목적으로 창간한 ‘재외동포저널’은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을 잇는 가교로서 자리를 잡았다. 기자협회장 시절 한국기자들과 자유중국 기자들 간의 상호교류를 성공적으로 주선한 일화도 언론인들 사이에 자주 회자되고 있다. 박기병 회장이 가는 곳 마다 탁월한 대외 교섭력과 친화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박기병 회장이 이끌 대한언론인회는 지금 활기찬 새 출발로 들떠 있다. 박회장이 내세운 공약들은 모두 회원복지를 겨냥하고 있다. 빠듯한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대한언론인회로서는 새 회장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클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맺은 소중한 인연, 그 우정의 가교가 바로 회우 여러분의 대한언론인회입니다. 대한언론인회의 위상을 제고하여 젊은 후배들이 다투어 선호하는 언론단체가 되도록 다 함께 힘차게 정진합시다.” 박기병 회장의 취임 일성이 유난히 돋보이는 오늘이다.
6.25참전당시 백석산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 대한언론인회 특별공로상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곡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표창장 감사패가 그의 화려한 경력과 함께 무게를 더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