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언론인회는 1967년 6월 24일자로 ‘四.七구락부 소식지’를 창간한 이래 금년 3월 1일자로 월간 ‘大韓言論’ 지령 300호를 기록한다. ‘四.七. 會報’(1979. 4. 7) ‘四.七 言論人會報’(1981.4.25) ‘大韓言論人會報’ (1988. 2. 15) ‘大韓言論人’(2005. 5. 1)으로 발행하다가 월간 ‘大韓言論’(2005. 5. 1- 현재) 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다. 정론지 ‘大韓言論’의 어제와 오늘을 간략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四.七구락부 소식지로 첫 출발
‘大韓言論’의 효시는 ‘四.七구락부 소식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7년 4월 7일 독립신문 창간 기념일에 출범을 본 四.七언론인회(현 대한언론인회)가 통신지 형태의 소식지를 내면서 부터다. 회보 제2호(77년 6월 24일) 역시 통신지 형태 3페이지 안에 창립축하연소식을 머리기사로, 본회 사무실을 신문회관 3층(8평)에 마련했다는 소식과 회원명단 등을 곁들인 것이 그 전부였다
본회의 명칭이 1981년 四․七言論人會로 바뀌면서 회보도 1981년 4월 25일자부터 ‘四.七언론인회보’로 제호가 바뀐다. 이 무렵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정기간행물 등록(마 1629)을 마친 회보는 1979년 4월 7일자 제6호 부터 타블로이드 4면의 어엿한 활자판 모습으로 발간되어 회우들로부터 호감을 샀다.
四.七언론인회보가 그 후 대한언론인회보로 제호가 바뀐 것은 제30호 (1988년 2월 15일자) 부터다. 1989년 2월 28일부터 월간 정기 간행물로 정착되면서 현역 언론인에 대한 관심과 발언도 잦아졌으며 제43호 부터는 전 언론계의 움직임과 그 저변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 미디어 시평’ ‘실버 파이팅’ 등 다양한 읽을거리
회보 ‘大韓言論人’은 제230호(2005. 5. 1자)부터 ‘大韓言論’으로 제호를 바꾸고 지면도 종전 4면에서 16면(수시 증감, 현재 20면)으로 대폭 증면했다. 그 후 2005년 8월 1일자부터 ‘大韓言論’으로 제호를 바꾼 것은 소식전달의 범위를 높이고 지면 확장과 더불어 정보화시대에 기능적으로 부응 하자는데 있었다.
2006년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대한언론인회는 회보의 위상 제고와 외연 확대를 목표로 제작 시스템을 대폭 개편했다. 우선 편집방향과 콘텐츠가 크게 달라졌다. 편집체제 면에서 기사를 성격에 맞춰 섹션(Section)화 하였으며 외형적으로 보기 좋게 컬러풀(Colorful)하게 변화시켰다. ‘그때 그시절 녹취한국언론사’ ‘나의 취재비화’가 인기리에 연재되었는가 하면 ‘미디어 시평’, ‘대신 바로 잡습니다’와 같은 고정란은 제대로 된 매체비판의 저널리즘과 기록보존의 장이 없는 우리 풍토에서 이 역할을 맡고 기능 해 줄 신문은 우리 ‘大韓言論’뿐이라는 회우들의 공감대를 반영하고 있다. 내용도 제호 ‘대한언론’ 에 걸맞게 1면에 무게 있는 시론(時論)을 싣는 한편 ‘언론의 비판성’에 주안을 둔 문제의식으로 사회적 이슈에 충고 및 질타와 편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국익과 언론’, ‘위기의 한국진단’ 등 시사성 있는 칼럼 등 우리 ‘大韓言論’이 지향하는 건강한 보수성 논지는 대한언론인회의 정체성과 정론지로서의 성격을 극명하게 대변하고 있다.
정론지 ‘大韓言論’으로 지면혁신
‘大韓言論’은 이밖에도 언론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신랄한 비평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장과 논평, 그리고 취재 비화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로 언론인들이 만드는 매체답게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모양 있고 내실 있게, 그리고 품격을 유지해 옴으로써 사회 각계로부터 단순히 친목단체의 회보로서가 아니라 정론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10월호 (235호)부터 새 편집체제에 의해 시작된 1면 권두칼럼은 우리사회 이슈에 맞춘 이달의 어젠다(Agenda)로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회보의 성격상 사설(社說)이 없기 때문에 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시론’은 왕년에 언론계에서 정론직필을 펼쳤던 논객들의 경륜을 펼치는 글마당으로 자리매김하여 회보의 방향성을 현장감 있게 제시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필자의 외연을 넓혀 교수 등 사계의 권위자들과 현역 논객들도 등장, 지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찬란한 불꽃 실버 파이팅’, ‘원로에게 듣는다’ ‘온고지신’ ‘건강칼럼’ 등은 그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기사에 속한다.
인터넷신문도 제작계획
洪元基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특히 취임 이래 대한언론을 그 제호에 걸맞게 사회적 쟁점에 우리 목소리를 담는 등 참신한 읽을거리 개발과 함께 널리 보급선을 확대, 국회와 정부 각 부처 및 공공기관단체, 공공도서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널리 배포하고 있다. 정론지 대한언론은 이제 원로 언론인들의 오랜 경륜 속에 살아 숨 쉬는 자유언론 창달에의 강한의지와 녹슬지 않는 펜의 진면목으로 보아 불원간 주간지로 발돋움해야 할 명제를 안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대한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오 프라인 만으로는 홍수처럼 밀려드는 정보화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점 을 간과 할 수 없다. 대한언론의 인터넷신문체제 구축은 그런 점에서 대한 언론이 당장 새롭게 변신해야할 초미의 과제이자 불가피한 시대적 요구라는 생각은 비단 필자만의 욕심은 아닐 것이다. <글 정운종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