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제주섬의절반인 산남쪽 서귀포에 처음 개발바람이 일기시작한것은 섬전체를 홍콩, 싱가포르등과 차별화된, 보석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만든다는 취지아래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타(JDC)가 출범하면서부터였다. 그 5년후인 07넌 가을에는 노무현당시대통령이 직접 내려와 신시가지동쪽의 귤밭한 복판에 혁신도시건설의 첫삽을 뜨면서 지역개발의 본격적인 막은 올랐다. 그런데 바로 이 혁신도시현장에서 불과 1킬로 서남쪽의 바닷가 강정마을의 주민총회가 마을의발전과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명분아래 해군기지유치를 결의한 것은 그보다 반년전인 4월26일의일..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지난오늘 혁신도시는 착착 진행되어 연내완공을 눈앞에 둔 반면 도민여론조사까지 거친 강정해군기지는 집요한 반대시위에 걸려 난항을 거듭한 끝에 결국은 정치문제로까지 확대되고 말았다.
지난해 대선득표에서 산북(제주시등)의 경우 박근혜 후보는 119,563표로 119,622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에게 59표 뒤졌으나 산남지역에서는 46,621표로 41,613표의 문후보에게 5,008표차로 역전했던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이는 곧 강정해군기지의 건설을 두고 극명하게 갈렸던 두후보중 "하와이 못지않은" 아름다운 군항으로 만들 것임을 공약했던 박근혜후보에 대한 서귀포주민의 적극적인 지지의사가 표로써 밝혀졌던 것.. 그래서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강정마을주변의 표정은 많이 달라져가고 건설공사역시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가는, 그런 느낌이다. 아직도 마을에는 반대시위자들이 버티고있고 도처에 '해군기지결사반대'니 '공사즉시중지'라적힌 노랑깃발은 펄럭이고있으나 레미콘 차들이 줄지어 들락거리고 일반주민들의 내왕도 차츰 빈번해져간다. 얼마전 시당국이 반대시위자들이 불법으로 설치해 놓은 천막2채를 경찰력을 동원한 가운데 강제 철거해 버린 것도 이 같은 상황변화와 무관치않을것이다. 현장에서는 오늘도 주로 바다 밑 준설과 방파제 및 부두건설을 위한 기초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본격적인 항만건설에 접어들게 되리라는 소식도 들린다.
기대되는 '동북아의 보물섬' .
5년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의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긴 새이름을얻게된 제주해군기지는 15만톤급 대형크루즈2척의 동시접안이가능한 초대형부두와 군항,어항등의 건설로만 끝나는계아니다. 2조가넘는 총예산중 다목적항만건설에 약1조.. 그나머지는 주변일대의 현대화사업에투입, 이고장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을 계획이다.
풍요로운 건강생태도시건설을 비전으로 삼은 발전전략을 보면 크루즈를 통한 관광허브조성과 농수산물의 특화개발로 주민소득을 늘이고 주민의 정주환경개선과 함께 화합과공존의 민'군커뮤니티형성으로 행복하고 살기좋은 미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 그 안에는 걷고싶 은 쇼핑거리, 해녀등 다이버 지원시설, 프레미엄 아울렛, 각종해양공원의 조성, 퇴역함을 활용한 해군박물관, 미래형첨단 농업단지의 육성, 빌딩형 양식어장, 그밖에 바다목장 또는 외해가두리 같은 대체어장조성 등에 이르기까지 꿈같은 계획들이 촘촘하게 짜여저 있다. 그동안의 반대시위 때문에 2014년 완공 예정이던 공사기한은 1년정도 늦춰질 전망이라고 한다. 따라서 새 정부가 약속한 '하와이 못지않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늦어도 내후년연말까지는 서귀포 강정항에 그 웅장한 모습을 선 보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