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발견 즉시 곧 바로 치료에 들어가기보다 지켜보며 어떤 치료를 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 을 끈다.
학술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은 최근 대규모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발견 즉시 방 사선 또는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이나 치료 를 하지 않고 계속 추적관찰을 하는 것 사이에 사망률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영국 브리스톨(Bristol) 대학 도노반 (Jenny Donovan) 사회의학 교수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도노반 교수는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어떤 치료 방법이 가장 우수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50-69세의 영국 전립선암 환자 1,600명 을 무작위로 ①치료 없이 면밀하게 지속적인 추적관찰 ②방사선치료 ③수술치료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10년을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면밀하게 관찰한 그룹에서 545 명 중 33명, 방사선치료를 한 그룹에서 545명 중 16명, 수술을 한 그룹에서 553 명 중 13명이 전이(轉移) 되었다. 관찰그룹에서 치료그룹에 비해 약간 높게 나타났을 뿐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추적관찰기간 동안 17명의 환자가 사망했는 데 이도 세 그룹 모두에서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도노반 교수는 16년 전 이 연구를 계획 할 당시보다 세 방법 모두에서 10년 생존율이 치료 방법과 관계없이 99%로 높았다며 국한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경우 급하게 서둘러 치료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세 가지 치료방법이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방사능 종양학과 다미코(Anthony D'Amico) 교수는 이에 대해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상태라면 계속 면밀한 관찰을 유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한 적이 없고 혈압약이나 콜레스테롤 조절약 정도만 복용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면서 다른 두 가지 치료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권했다. 이유는 면밀한 관찰을 주로 하는 환자에서 큰 차이는 없다 해도 암의 전이가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외과적인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 는 경우 암의 전이는 높지 않지만 외과적인 처치를 할 때 요실금 부작용이 있으며 방사선 치료를 할때 대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