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달 중순부터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강추위가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렇게 강추위가
계속되면 감기나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많이 감염돼 건강을
크게 해치는 경우도 있는데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그러면 독감과 감기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
독감은 일종의 전염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독감은 최근에 신종 인풀루엔자에 의해 크게 번졌던 ‘신종 플루’를 들 수 있는데 독감은 일종의 전염병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나 그 강도가 매우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시일 내에 유행하게된다.
독감이 전염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독감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작은 침방울이 튀어 직접 전염될 수도 있고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전염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버스나 전철, 백화점, 유치원, 학교처럼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춥고 건조한 곳에서 더 활동성이 생기기 때문. 여기에 여러 사람이 실내에서 밀집돼 생활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열과 기침이 나며 목이 아픈 증상과 함께 근육통, 두통이 심하면 독감으로 의심할 수 있다.
독감 전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2~3일인데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3~4일 후까지 전염성이 있다. 한 번 감염되면 같은 독감 바이러스는 면역이 생기나 항원성은 주기적으로 변형돼 계속해서 다른 종류의 독감을 앓게 되는 것이다.
독감의 증상
독감에 걸리면 대개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는데 콧물이 나면서 목이 아프고 눈이 충혈되면서 기침이 난다. 특히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비해 성인도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며 근육통이나 두통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보통 2~4일 후에는 심한 열은 소실되지만 기침은 그 후에도 더 오랫동안 수 주일간 지속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로 75만명이 감염됐으며 14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때 세계적으로는 500만명이 감염돼 18,000명이 사망했다.
예방접종 부작용 없어
예방 접종을 통해 독감에 걸리지 않는 예방효과는 보통 70~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감예방 주사를 맞는것은 독감에 의한 입원 및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다. 즉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독감에 의한 입원율을 30~70%, 사망률을 50~60%로 각각 낮추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독감예방 접종을 하면 독감과 같은 부작용을 앓게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요즘 나오는 독감 예방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65세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독감예방 접종과 함께 폐렴알균 예방 접종을 하면, 폐렴에 의한 입원율과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다.독감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을 자제해야하며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다.
感氣는 흔한 급성질환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같은 증상이 나타나나 특별 치료 없이 90~95%는 저절로 치유된다. 그래서 감기는 흔히 약을 먹어도 일주일, 안 먹어도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감기 예방은 손 씻기 뿐
감기는 균주 종류가 많아 예방도 불가능하다. 예방은 소독밖에 없다. 손이나 얼굴 씻는게 기본이다. 감기에 걸려 낫는 것은 환자의 면역력으로 감기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것밖에 없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약에는 ‘감기약’이라고 적혀있으나 정확히 말해 ‘감기치료제’는 아니란 것이다. 감기약 설명서에도 “감기치료제‘란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 그저 깨알 같은 글씨로 ‘감기의 제 증상 완화’라고 적혀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감기에 걸려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지어오는 게 보통이나 미국이나 영국, 독일 같은 곳에서는 어느 병원에서도 감기약은 처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몸이 스스로 회복되거나 강해지려는 움직임을 오히려 약물이 방해하게 된다는 것이고 의사가 약 한 알을 처방 할 때마다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란 것이다.
감기약은 ‘감기 諸증상’ 완화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의례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지어오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감기치료제’를 처방하는게 아니라 감기로 인해 나타나는 기침, 콧물, 가래같은 여러 증상을 억제해서 빨리 낫도록 도와주는 약을 처방해 준다고 보면 된다.
주의할 것은 항생제 사용인데 항생제는 바이러스를 죽이는게 아니라 감기로 약해진 틈을 타 침입하는 세균의 2차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밖에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감기 걸렸을 때 항생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의 들은 말한다.
알아둬야 할 것은 독감 예방주사 맞았다고 감기까지 예방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상관없다. 그래서 감기를 이기려면 평소 면역증강제나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마늘, 홍차, 고구마,레몬, 유자차, 모과차를 자주 먹는게 좋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는 기상청의 발표도 있는데 우리 대한언론인회 회원들 건강관리, 영양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독감 없는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보길 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