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피부 건조증과 안구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노년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으로 외출 시엔 긁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어 곤란한 경우가 많다. 더구나 밤에 잠잘 때는 무의식중에 긁어 피부가 상하는 일도 일어난다. 또한 노안이 되면 안구 건조증으로 눈이 뻑뻑해지고 눈물이 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세포에 포함된 수분이 빠져나가 외부 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병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 건조증 환자는 19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절반이 겨울철에 피부 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 한 것이 피부 건조증인데 증상으로는 피부의 윤기가 없고 붉어지며 각질이 생기고 심각해지면 갈라지고 트기도 한다. 피부표면은 거칠고 따갑거나 가려울 수 있다.
잦은 목욕. 사우나 피해야
겨울철 피부 건조증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오랜 시간 온풍기나 난방을 이용할 경우 습도가 낮아져 피부 건조증 유발률을 높인다. 또 겨울철 잦은 목욕도 피부 수분을 줄여 피부를 상하게 한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오랜 시간 사우나나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옷은 되도록이면 가볍게 착용해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몸을 녹이기 위해 온풍기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가려움증을 느낄 때는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윤수 피부비뇨기과 전문의(박사)는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고 습관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긁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가려운 부위에 집중적으로 보습제를 발라 다른 곳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피부건조증의 관리방법첫번 째, 세안이다. 계면활성제가 적은 제품을 사용해 피부의 자극이 적도록 부드럽게 세안하고 피부의 보습인자 손실을 막아야 한다. 두 번 째, 각질층에 수분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스트제품은 수분 공급에는 도움이 되나 금방 증발되어 천연보습인자를 제거 해 일시적으로 촉촉 하긴 하나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더 건조해 진다. 그래서 피부 건조증을 막으려면 수분공급을 한 후에 수분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을 덧발라 보습력이 오래 가도록 해줘야한다. 그러나 피부 내부적으로 건조함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고치고 약한 피부체질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수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 등을 먹는 것도 피부 건조증에 좋다.
안구 건조증이란 ?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건성안이 아주 심할 경우 각막이 말라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기도 한다.
원인은 눈물 분비 저하나 눈물의 지나친 증발, 눈물 생성기관의 염증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만성 자가 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눈물샘과 침샘등 분비샘에 염증세포가 침윤되어 분비샘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피부 및 점액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병, ‘스티븐존슨 증후군’(약제나 병원 미생물 감염 등으로 일어나는 피부알레르기)도 안구건조증 원인으로 꼽힌다. 명동성모안과의원 김동해 원장은 “건조한 실내 공기와 컴퓨터·스마트폰 등을 근거리에서 지속적으로 바라본다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눈물 넣고 휴식취해야
안구건조증의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인공 눈물을 넣어주는 것이다. 또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고 하루 3회 이상 환기시키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로 증상을 경감시키고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 독서 등을 피하고 중간 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그리고 외부자극을 줄이기 위해 안경을 쓴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놓는 등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게 좋다.
: (도움말): 이윤수 피부비뇨기과 원장. 김동해 명동성모안과 원장-(이보길 편집위원 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