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대한언론인회와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던 ‘전립선 무료진료’가 보건당국의 제약사와 의사. 약사 간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으로 무산돼 진료를 기다리던 많은 회우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그러나 진료를 희망하고 있는 회우들에게 거의 무료진료에 가까운 저렴한 비용으로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본회와 공동으로 건강포럼을 진행 하고 있는 한편 본회 회원들의 무료진료를 두 차례 주선했던 이윤수 박사(비뇨기과 전문의)를 만나 무료진료 무산과 앞으로 전립선 진료 여부 등에 대해 알아 보았다.
-전립선 무료진료 계획이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많은 대한언론인회 회원들이 굉장히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고 언제 다시 할거냐고 물어오시는데요..
그러지 않아도 어떻게 된거냐고 전화하시는 회원도 있으시고 섭섭함을 나타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 전립선관리협회에서도 그동안 보셨듯이 원로언론인들을 예우하고 건강을 지켜드리겠다는 뜻으로 세 번째 무료진료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보건당국의 리베이트 쌍벌죄 적용 실시로 이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리베이트 쌍벌죄’란 뭐죠?
간단히 말해서 당국이 제약사나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의사나 약사가 불법으로 리베이트를 제공받을 경우 양쪽을 다 처벌하는 쌍벌죄를 적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저희 전립선협회가 무료진료에 나서려면 제약회사나 의료기구업체의 도움 없이는 행사를 사실상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무료로 나눠주는 약이며 검사기구 제공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당국은 이것도 리베이트에 속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진료일에 동원되는 첨단의료장비들과 구조물까지 감안하면 대형종합병원급 진료가 가동되는 것이고 또 현장에 의사와 약사, 장비 가동기사, 간호사, 보조원, 특수차량 운전원등 몇 십명이 동원되려면 많은 경비가 드는데 이런 경비들을 제약사나 의료기기사의 도움 없이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건당국이 이런 것도 리베이트에 적용 될 수 있다며 규제를 하니까 무료진료에 나설 수 없던 것이고 부득이 무료진료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 전립선 무료진료행사는 없다고 봐야하나?
무료진료가 진행되는 곳은 정식으로 사방 100km이내에 종합병원이 없는 전국 도서벽지와
오지가 됩니다. 그러니까 특정단체, 공무원, 특정학교 교직원등의 무료진료는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노인복지 차원에서 대한언론인회와같이 어르신이 대부분인 단체는 제외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회우들이 노령층이라 특히 전립선 질환이 특히 많은것 같은데 --사실 보통 병원의 검사비가 30만원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소득이 없기 때문에 좀 무리인게 사실입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3년이상 대한언론인회와 같이 건강포럼을 같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인데 저는 그동안 제 병원을 찾는 대한언론인회 어르신들에게 특별 우대를 해드렸습니다.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요. 그러니까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또한 노인배려 차원에서 실비만으로 종합병원 차원의 진료를 해 드릴려고 합니다.
-검사는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배뇨장애증상지수 체크, 채혈을 통한 혈중 전립선암 특이 항원(PSA)검사, 초음파 조영검사를 통한 전립선 크기 측정, 그리고 문진, 처방--이렇게 진행됩니다.
검사를 마치는대로 결과를 알수 있게 해드릴겁니다.
-요즘 보니까 전립선 질환자가 많이 늘어난것 같던데요..
사실입니다. 55세 이상 남성의 80% 이상이 전립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10%정도가 전립선암으로 의심돼 정밀검사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대한언론인회 1차 무료진료 시 5분의 초기전립선 암환자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전립선 질환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유는 인구의 고령화, 식생활의 서구화와 잦은 육류 섭취를 들 수 있고요 과도한 남성호르몬, 유전적요인, 환경적인 요인이 전립선 질환을 증가시키고 있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질환에 걸렸을 때는 어떤 치료를 해야 하나?
우선 약물치료를 해야겠지요. 전립선 비대로 약물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70%가 넘습니다. 그리고 사태가 심각해 당장 수술과 약물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1%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배뇨장애가 일단 있다면 자녀들에게 폐가 된다고 감추지 마시고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을 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있을까요?
좋은 음식은 토마토, 마늘, 콩, 수박, 굴, 가지, 녹차가 있고 특히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로 전립선 비대증에 좋은 아연이 많이 들어있어 평소에 꾸준히 먹으면 비대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감사합니다.
네 언제든지 대한언론인회 회원들을 맞을 준비가 돼있습니다. 어버이 모시듯 하겠습니다.
마침 가정의 달, 효의 달 아니겠습니까? 토요건강포럼에도 나오시고 저와 상담도 하시면 좋겠네요. (대담: 이보길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