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토요건강포럼’에서 이상만 동양문화연구소 이사장은 “현재의 노인들은 제각각 청춘을 불태운 격동의 그 시절에 주위사람들로부터 고집불통(固執不通)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각처에서 열심히 살아와 그 고집이 밑거름 되어 오늘의 풍요로움을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사회로부터 불통이란 소리를 듣고 있는데 노인들이 사고방식을 바꿔 소통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고집불통의 노인에서 소통의 노인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과거에는 자신의 고집대로 신념을 가지고 공적을 쌓으면 사후에 공덕비나 선정비나 기념비를 세워서 대대로 인품을 기리는 풍속이 있었지만 지금은 소수의 능력자만이 살아 남았을 뿐 대부분이 밀려나고 있고, 기술혁신과 아울러 신세대들이 빠른 속도로 등장해 50, 60대가 일자리를 잃고 중노인이 되어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의 고집은 빛을 잃고 퇴색해 가고, 따라서 불통의 잔재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 점에서 노인은 분발해야 하며 사고방식을 바꾸거나 생활방식을 개선하여 소위 실버문화에도 관심을 기우리고 자신을 재확인하고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가족과 소통하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며 이렇게 할때 노인의 고집이 불통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꺼져가는 성냥불도 마지막엔 밝은 빛은 낸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사람으로서 노년을 밝게 산다는 것은 마치 천명과 같은 것이다.
공자는 70에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라 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모질지 않게 행동한다는 말씀이다. 바로 사람으로서의 최고의 경지인 어질게 삶으로서 현상세계의 선악과 의와 불의에 휘둘리지 않고 대자연의 이치대로 살아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만 이사장은 “만일 이러한 마음과 행동을 할 수만 있다면 누구와도 소통하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노인의 아름다운 품위를 유지해 갈 것이며 노인은 고집불통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보길 편집위원 記)